엔비디아 주가 하락, 폭락 후 전망 및 서학개미 이제 어떻게?

엔비디아 주가하락이 하루 만에 거의 7% 발생하며 인공지능(AI) 거품론이 나오고 있습니다. AI 선도 기업인 엔비디아가 최근 3거래일 연속으로 주가가 크게 떨어지며 주식 시장에서 큰 화제가 되고 있는데요. 어떻게 된 일인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엔비디아 시가총액 

 

엔비디아는 얼마 전까지 세계 최대 시가총액 기업 타이틀을 차지했지만, 이내 이익 실현 매물이 쏟아지면서 'AI 버블론'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단기 조정일지 아니면 하락의 시작일지에 대한 의견이 분분한데, 우리 '서학개미'들은 오히려 추가 매수를 진행하고 있다고 하네요.

 

네이버차트

 

현지 시간으로 24일, 엔비디아의 주가는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전날보다 6.68% 하락한 118.11달러로 마감했습니다.

 

4월 20일 이후 최대 하락폭이라고 합니다. 18일 종가 기준으로 135.58달러의 고점을 찍은 이후, 20일과 21일에 이어 3거래일 동안 무려 12.8%가 하락한 셈이죠.

 

이로 인해 시가총액은 3조 3,350억 달러에서 거의 4,000억 달러가 증발해 2조 9,370억 달러로 줄어들며, 다시 3위로 내려앉았습니다.

 

 

 

엔비디아 주가 하락

 반도체 주식에 미치는 영향

 

엔비디아 덕분에 상승했던 다른 반도체 주식들도 덩달아 하락했는데요. 

 

브로드컴(-3.70%), 퀄컴(-5.50%), ASML(-3.34%), TSMC(-3.54%) 등도 3% 이상의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이래서 주식 시장은 정말 예측하기 힘든 것 같습니다.

 

엔비디아 주가 하락 원인

출처:한국경제

 

엔비디아의 급락은 대규모 이익 실현 매물 때문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메리츠증권의 황순욱 연구원은 "내부자 매각이 부각되며 엔비디아 주가 조정을 초래했다는 것이 일반적인 해석"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실제로 엔비디아 CEO 젠슨 황은 이달 초 내년 3월까지 최대 60만 주의 자사주를 매각할 계획을 발표했죠. 이 소식이 주가에 큰 영향을 미친 것 같네요.

 

 

서학개미들의 투자 심리

엔비디아

 

이번 주가 급락은 해외 주식에 투자하는 서학개미들의 투자 심리에도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엔비디아 주식 토론방에서는 '추가 매수' 인증 글과 '손절' 인증 글이 함께 올라오고 있는데요. 이번 급락이 단순한 조정일지, 아니면 제2의 '닷컴 버블'로 이어질지 예측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2000년대 초 닷컴 버블 당시 네트워크 장비 회사인 시스코는 시가총액 1위에 올랐지만, 버블이 터지면서 주가가 약 80% 급락했었습니다.

 

이날 AP통신도 "AI 열풍이 과열되면서 주식 시장에 버블 우려와 투자자들의 과도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엔비디아 주가 향후 전망

 

하지만 이번 급락이 엔비디아의 펀더멘털과는 크게 관련이 없다는 의견도 많습니다.

 

KB증권의 김일혁 연구원은 "메타를 포함한 대형 데이터 센터 기업들의 투자가 약화되거나 엔비디아의 독점적 지위가 약화될 때까지 엔비디아의 상승세는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엔비디아

 

실제로 17일부터 19일까지 엔비디아 주가가 고점을 찍었을 때 개인 투자자들은 2억 5,818만 달러어치의 주식을 순매수했는데요.

 

24일 주가가 떨어진 날에도 2억 7,431만 달러어치의 엔비디아 주식을 하루 만에 순매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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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엔비디아 주가하락의 향후 방향은 AI에 대한 시장의 의문이 얼마나 해소되느냐에 달려 있을 것 같습니다. 이번 주 예정된 마이크론의 실적 발표와 엔비디아의 주주총회가 AI 주식 가격 추세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